화이자·로슈는 감소‥애보트는 성장

화이자=미국 제약사인 화이자가 올 1분기 실적이 주요 약물의 특허만료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회사측이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이익은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와 알레르기제 '지르텍'의 매출 감소로 18% 떨어졌다.

올 1분기 순이익은 27억 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 9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매출은 118억달러로 전년동기 124억달러보다 5% 감소했다.

콜레스테롤제인 리피토의 매출은 31억달러로 7% 줄어들었다.

작년 3월 특허만료된 노바스크는 1분기에 5억달러의 매출로 전년동기보다 절반이 감소했다.

화이자는 특허만료 후 1월에 지르텍의 판매를 중단했다.

반면 금연제 찬틱스(챔픽스)는 71% 급증한 2억7700만달러, 류마티스성 섬유조직염 치료제인 리리카는 47% 늘어난 5억8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로슈=스위스 제약사인 로슈는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의 판매 둔화로 올 1분기 매출이 4%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109억 스위스 프랑으로 작년 같은 기간 113억 프랑보다 줄었다.

정부와 회사들은 타미플루를 충분히 비축했기 때문에 재구입을 중단했다.

타미플루의 1분기 매출은 2억 7800만 프랑으로 64% 급감했다.

로슈의 1분기 제약부분 매출은 85억7000만달러로 6% 감소했다.

항암제 아바스틴과 허셉틴의 매출은 각각 11억 프랑(+35%), 12억 프랑(+11%)을 기록했다.

진단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22억 프랑으로 3% 증가했다.

애보트=미국 제약사인 애보트는 올 1분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호조로 이익이 35% 증가했다.

올 1분기 이익은 9억3800만달러로 전년동기 6억9800만달로보다 35% 늘어났다.

매출은 6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억달러보다 14% 증가했다.

휴미라는 1분기 8억7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약 54% 급증했다.

J&J=미국 헬스케어 그룹인 존슨앤존슨은 올 1분기 매출은 16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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