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R 학회, 뇌·직장·림프종 등 연구결과

신약 후보물질, 기존 약물을 적응증 확대 등에 대한 유망한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돼 의사와 환자들에게 암 치료와 예방에 새로운 기대감을 주고 있다.

12~16일까지 열린 미국암연구협회(AACR)에서 뇌, 대장, 직장, 난소암, 림프종에 대한 유망한 결과들이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보스톤 연구자들이 실시한 임상에서 재발된 아교모세포종(glioblastoma)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Oral Pan-VEGF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인 'AZD2171(cediranib)'이 생존율 연장과 종양을 축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 크기는 환자의 56%에서 절반 이상 줄어들었으며 약 26%는 암이 치료 6개월까지 발전하지 않고 생존한 것으로 보고됐다.

평균적으로 환자들은 암의 진행없이 생존 기간이 117일, 전체 평균 생존기간은 221일이었다.

또 AZD2171은 주요 사망의 원인이 되는 뇌종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결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와 병용으로 'bevacizumab'의 효과를 연구한 임상 I/II상 결과 종양 확산이 완전 차단됐으며 효과적인 치료제로 이용할 수 있기에 충분한 종양 혈관 세포가 정상화됐다고 보고했다.

Bevacizumab은 현재 대장암에 승인됐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24명의 말기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모든 환자들은 4사이클의 bevacizumab에 표준 화학요법제, 방사선, 수술을 추가했다.

4년 간 진행된 임상에서 질병없이 생존율은 88%였다.

2세대 표적 단세포항체가 다른 치료에 실패한 여포 림프종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임상 1상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앨러바마대학 연구팀이 16명의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AME-133v'효과를 연구한 결과, 4명이 부분 혹은 완전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가한 환자들은 'rituximab' 치료 후 재발이나 반응이 없는 경우이다.

이 외에도 진행성 췌장암에 대한 'NAB 파클리탁셀+gemcitabine' 병용요법에 대한 유망한 임상 1상, 남소암 재발을 억제하는 'Mifepristone' 임상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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