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2억달러 7.7% 성장‥제약은 3.3%로 둔화

존슨앤존슨(J&J)이 달러화 약세로 올 1분기 실전이 호조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이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헬스 제품과 제약은 162억달러로 7.7% 성장했다.

달러화 약세로 J&J의 해외 매출은 14% 증가한 반면 내수는 3% 성장에 그쳤다.

회사측은 해외 매출의 11%는 달러화 약세가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성장에 최근 런칭한 OTC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의 매출 확대가 상당부문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지르텍의 매출 규모는 특별히 밝히지 않았으나 OTC 판매는 올 1분기16억달러로 27% 급증했다.

J&J의 전체 컨슈머 사업부의 매출은 40억달러를 기록했다.

제약 매출은 64억달러로 3.3% 성장에 머물렀다.

달러화 약세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매출은 약간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약물 매출은 암환자 빈혈증 치료제 '프로크리트'의 침체로 둔화됐다.

프로크리트의 올 1분기 매출은 6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3% 급감했다.

이 약물은 암젠의 아라네스프, 에포젠과 같은 계열로 사망 등 치명적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J&J의 약물 코팅 스텐트를 제조하는 코디스(Cordis)의 1분기 매출은 8억달러로 10% 감소했다.

약물 코팅 스텐트는 보스톤 사이언틱픽, 메드트로닉과 경쟁 격화와 혈전 등 안전성 문제로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J&J의 의료기기와 진단 사업부의 전체 매출은 57억달러로 7%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J&J의 실적 증가는 달러화 약세가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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