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 성장률 지속‥신약 등 수요 증가가 동력

비용절감, 제네릭 약물 경쟁 대처, 혁신부족의 보충 등에 대한 지속적인 압력을 받고 있는 제약시장은 향후 5년 간 약물 부형제가 안정적인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리서치 업체인 카로라마 인포메이션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구용 약물 부형제 시장은 2007년 46억달러로 연 평균 6%대의 성장을 지속해 왔다.

시장은 향후 5년 간 지속적으로 확대돼 2012년에는 61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성장은 신약 표적, 새로운 바이오약물, 신제형, 합성물질 등의 수요 증가가 동력이 되고 있다.

보고서는 비용 압박, 제네릭, 혁신부족 등의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제약산업은 부형제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제품의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개발비용을 절감하는 방법들을 찾고 있다.

부형제는 기능성을 강화하고 기초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특허 연장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고서는 부형제는 지속적 약물 방출 시스템 등 제형의 혁신보다는 타블렛 제조사 측면에서 더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약물 원료와 부형제 사이의 경계는 사라지고 있다.

부형제가 비활성 벌크 물질보다 더 기능적 물질로 사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부형제 스스로 확대를 이끌 혁신은 없다고 주장했다.

부형제 전량을 제공하는 회사가 하나도 없고 전체 매출의 5%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가 없는 매우 세분화되고 보수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 종류 혹은 자체 공급자에서 제약사의 화학 제조 부서까지 부형제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200개 이상이 있다.

보고서는 부형제 산업에서 혁신 수준은 제한돼 있으며 혁신에 투자도 매우 적다고 분석했다.

부형제 시장은 지역적으로 많은 편차를 드러내고 있다.

먹는 제형의 세계 부형제 시장에서 미국은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유럽이 20%, 일본과 아시아 국가가 10%를 점유하고 있다.

약물의 모든 유형에 사용되는 부형제는 약 1200종이 있다.

주요 5개 분야 중 결합제와 필러는 2007년 전 세계 부형제 매출의 21.7%를 점유했으며 2012년까지 5.6% 성장을 지속해 점유율은 21.5%로 약간 감소할 전망이다.

이어 붕해제는 2007년 20.6%를 차지했으며 2012년은 21.2%(연간 +6.5%)로 약간 확대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감미료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13.2%를 점유했으며 2012년은 13.0%(연간 +5.4%)를 차지할 전망이다.

4번째와 다섯번째 시장은 윤활제와 코팅제로 2007년 시장 점유율은 각각 10.6%, 8.7%를 기록했다.
2012년까지 윤활제 시장은 전체 부형제 매출의 10.4%(연간 +5.3%), 코팅제는 8.2%(+4.8%)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유럽, 일본간의 부형제에 대한 규제 조화가 늘어나고 있어 국제적으로 특별한 완제품을 마케팅을 하는 업체들이 직면한 어려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부형제 품질 감시는 다양한 안전성 우려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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