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두자릿수 고성장‥시스템은 걸림돌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시장 중 하나인 러시아가 헬스케어 시스템의 문제로 외국 제약사들에게 좌절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화이자 등 미국 제약사와 사노피-아벤티스, 로슈, 노바티스 등 유럽 제약사들은 부유한 모스크바 시민과 유럽에서 가장 높은 약가인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데이터모니터는 이는 러시아가 자율적으로 약가를 결정토록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약사들은 미국과 유럽시장의 침체와 비교해 러시아 시장의 급격한 확대에 끌리고 있다.

독일 리서치 회사인 DSM에 따르면 2006년 러시아 제약시장은 123억달러 규모로 전년도보다 30% 급성장했다. 2007년은 16% 성장한 143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형제약사들은 기금이 부족한 러시아 헬스케어 시스템과 변화무쌍한 규제 시스템으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제약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는 너무 자주 변화가 때문에 규제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고 부패가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정은 일부에서 중국시장보다 더 지나치다.

그러나 어떻게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러시아 제약시장이 전년도보다 성장 속도가 감소한 것은 DLO(Dopolnitel'- noe Lekarstvennoe Obespechenie)로 알려진 러시아 연방 약물 상환 프로그램 때문이다.

DLO는 퇴직자와 퇴역군인에게 무상 약물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2005년 시행한 후 기금의 고갈되고 있으며 2007년 일부 고위 임원이 뇌물과 부패로 혐의로 체포됐다.

2006년 중반까지 10억달러의 DLO 예산은 고갈됐으며 프로그램 공급을 계약한 유통업체들은 재정 충당을 강요받고 있다고 IMS 헬스는 보고했다.

이는 제약사들이 프로그램의 안정화와 시장 점유율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

IMS는 정부 상환 프로그램에 심각한 위험이 남아 있으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인민당 DLO 프로그램은 계속 정책적 지지와 기금 충당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DSM은 미래 계획에 정부 상환 프로그램이 포함되면 러시아 약물 시장은 2008년 170억달러로 20%, 2009년은 194억달러로 13% 성장할 것이라는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2008년 DLO로부터 약물 매출이 25억달러, 2009년 28억달러가 포함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데이터모니터는 러시아 약물 수요는 제한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브랜드 제약사들은 시장을 점유를 높일 기회가 있다고 진단했다.

제약사들은 화이자의 발기부전약 비아그라, 로슈의 독감약 타미플루, 사노피의 항형전제 플라빅스, 노바티스의 항암제 글리벡 등 서방의 인기있는 약물을 구입할 수 있는 부유한 러시아에 의존도가 높다.

약물 수요는 과음, 흡연 등으로 평균 수명 59세인 많은 러시아 남성의 나쁜 생활습관이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에서 OTC 간장약인 '에센티알(Essentiale)'은 매우 인기가 있으나 매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DLO 이슈에 추가해 제약사들은 약물을 승인하는 러시아 관료와 거래로 좌절에 직면해 있다.

2007년 미국제약협회는 러시아의 약물 승인 과정은 5년마다 제품을 재등록은 물론 복제약 테스트의 요구 등 불필요한 요구와 자의적인 수수료 때문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자적이고 국제 규제에 조화되지 않고 있어 연방의 약물 관리 규제는 너무 지나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규제 시스템을 유럽 표준에 맞게 개선하고 매우 제한된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러시아의 대다수를 DLO에 적용초록 개선한다면 낙관적인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