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생산독려와 보험 등재...환자 인식부족

암환자의 효과적 통증관리를 위한 '속효성 경구용 마약성 진통제'가 국내에서도 선보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제조(수입)업소에 수차에 걸친 생산 독려와 보험급여 등재 등을 통해 속효성 경구용 마약성 진통제가 최근에 생산·시판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암환자 관리에 대한 홍보 및 인식 부족으로 아직 알려지지 못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매년 약 10만명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6만명의 말기 암환자가 통증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암환자의 통증관리는 이들 환자와 가족의 요구를 충족시켜, 안락사 요구 등 의료 윤리적 갈등을 해소하고 나아가 말기 환자들의 편안한 임종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암성통증으로부터의 해방, 미국보건정책연구기관(AHCPR)의 통증관리지침, 일본완화의료학회의 암성통증치료 가이드라인, 대만의 안녕요법-동통처치참고지인(安寧療法-疼痛處置參考指引) 등에서는 경구용 속효성 몰핀을 첫 통증조절시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이러한 말기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WHO, 미국, 일본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침을 참고로 해 관계전문가를 중심으로 암성통증관리위원회를 구성, 통증관리요법과 사회적 치료 등이 수록된 의료인을 위한 국가적인 '암성통증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아울러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통증에 대한 이해 등이 수록된 '통증관리 교육자료' 개발·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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