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임상 데이터 잇따라 발표

안전성 문제로 매출이 급감한 스텐트 업체들이 잇따라 새로운 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심장학회(ACC)에서 보스턴 사이언티픽, 애보트 등이 약물 코팅 스텐트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2458명이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약물 코팅 스텐트 '탁수스(Taxus)'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심장 우회수술 등 혈관 수술률이 더 낮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애보트는 탁수스와 비교해 '사이언스 V(Xience V)' 스텐트가 심장질환을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결과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

애보트는 사이언스 V가 탁수스보다 심장발작과 사망률이 낮다고 보고했다.

사이언스 V는 아직 미국 FDA에서 판매가 승인되지 않았다.

약물 코팅 스텐트는 2년 전부터 혈전 위험이 증가한다는 안전성 문제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보트의 스텐트는 향후 시장의 리더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애보트가 안전성 문제가 되고 있는 혈전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스텐트 업체들도 안전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메드트로닉의 스텐트 '엔디보(Endeavor)'도 일부 혈전이 보고돼 일부 회의적으로 보고 있으며 관심은 스텐트의 전체 안전성 문제로 확대됐다.

존슨앤존스의 '사이퍼(Cypher)' 스텐트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라 스텐트 메이커들이 다시 부활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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