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대안 찾아‥가격 통제 등은 도전

미국과 유럽에서 성장 침체에 직면한 제약사들이 최근 두자리수의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신흥시장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아직까지 환자 잠재력이 막대한 신흥시장에서 해외 제약사들의 진출은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뿐이다.

인도와 중국 등에서 열악한 약물 접근과 러시아, 브라질, 터키 등에서 확대를 위해서는 제약 그룹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잠재적 시장은 제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약사들은 급증하는 중산층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거점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헬스케어의 공공 대책을 개선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개인들이 약가를 지불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형제약사들은 성숙된 시장의 저성장을 상쇄할 이익을 얻을 준비가 됐다.

서구 제약시장의 저성장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은 매출 성장의 새로운 유지 자원으로 필수적이 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국가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터키 등이다.

비록 이러한 국가의 제약시장은 성숙된 시장과 비교해 강한 인상을 주지는 못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4~6%의 완만한 성장률보다는 높은 성장을 하고 있다.

리서치업체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브라질 제약시장은 2006년 84억달러로 2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제약시장은 2006년 107억달러 규모로 27% 급성장했다.

중국 병원 시장은 107억달러, 인도 소매약물시장은 55억달러로 15% 성장했다.

2006년 터키의 전체 시장은 73억달러 규모로 연간 5%대의 성장을 하고 있다.

러시아 시장이 지난 수년간 급성장을 했지만 브라질과 터키의 헬스케어 시스템이 보다 성숙해 있으며 중국과 인도는 제약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지역이다.

인도와 중국의 주요 매력은 인구가 많다는 점이다. 비록 인구의 일부만이 서구 약물에 접근한다해도 막대한 소비자 그룹이 형성된다.

노령인구, 서구화된 라이프스타일 증가 등은 신흥시장이 주요 시장과 유사하게 되는 추세로 몰아가고 있다.

치료 표적의 한가지 변화는 전통적으로 신흥시장을 지배해온 항감염제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이는 신경시스템, 심혈관계, 소화기계, 대사성질환 등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에 의해 압도되고 있다.

비록 항암제의 매출이 중요 제약시장과 비교해 여전히 낮지만 신흥시장은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급속한 신흥시장의 경제 성장은 제약시장 성장의 주요 드라이버 중 하나이다.

특히 신흥중산층의 수입 증가에 따른 약물 구입 비용 증가, 일부 국가에서 공중보건 대책에 대한 투자 등은 약물 소비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최신 서구 약물은 특히 강력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들은 경제에서 특정 침체에 민감하다.

중국 경제의 과도한 미국 시장 의존은 서구의 경제 불안에 취약할 수 있다.

러시아의 경제는 천연자원 산업에 의존이 심해 오일과 가스 가격의 파동에 민감하다.

다른 측면에서 서비스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인도의 급증하고 있는 중산층은 전체 인구 중 일부를 차지하고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도의 열악한 인프라는 미래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진다.

인도는 2005년 특허법이 통과됐지만 지적재산권보호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허법은 릴리의 포테오, 노바티스의 글리벡,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 등 특허 승인을 인정했지만 인도에서 인정하기 전에 사용이 공개됐거나 점증적 혁신 부분은 대부분 거부됐다.

최초 결정이 유효하다는 노바티스의 인도 센네이 고등법원에 항소에도 불구하고 인도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판매 중인 약물의 포트폴리오를 제고하고 있으며 보다 성숙된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글리벡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볼 때 생명을 구하는 약물의 특허 거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2007년 12월 화이자의 HIV 치료제 셀젠트라이는 인도에서 특허를 받은 최초의 HIV 약물로 알려졌다.

비록 이것이 인도에서 특허 보호를 위한 변화의 조짐이 될 수 있지만 지역 제조업체와 환자그룹의 강력한 반대로 결정이 뒤집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지적재산보호법 개선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2007년 머크의 HIV 약물인 수스티바의 강제 특허가 문제가 됐다.

태국도 국가 비상사태를 구실로 일부 항암제와 HIV 약물을 강제특허를 실시해 제네릭을 생산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신흥시장에서 브랜드 약물의 점유를 높이기 위한 다른 장애는 공공보건정책을 통한 열악한 약물 접근이다.

그러나 경제 성장으로 많은 국가들이 시민을 위해 헬스케어 접근과 질을 개선하는데 투자를 하고 있다.

터키, 브라질, 러시아, 중국은 모두 공공 시스템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에 접근을 개선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가 생산하는 약물 사용 증가로 늘어나는 공공 헬스케어 지출의 잠재적 영향은 배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헬스케어 시설에 대한 접근 증가는 보다 많은 처방과 약물 구입으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환자들은 공공건강 시스템에서 의료보험 확대를 통해 약물 접근을 보다 넓힐 수 있게 된다.

상환 시스템의 확대가 어떻게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는 러시아에서 찾을 수 있다.

연방상환시스템(DLO)의 도입은 급속한 시장 성장에 연료가 돼 2005~2006년 두자리수 성장을 했다.

그러나 시스템의 유지가 관건이다. 열악한 계획과 높은 수요는 DLO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신흥시장에서 제약 경영의 주요 도전은 엄격한 약가 관리이다.

2004년에 터키는 다른 유럽 국가보다 낮은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참조가격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시장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브라질, 인도 등 다른 국가들도 미래로 확대할 가격 관리를 위한 다른 메커니즘이 있다.

중국은 보험 상환 약물의 가격 인하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중국은 가격 삭감의 선택권을 글로벌 제약사에게 남겨 주고 있다. 시장 진입을 줄여 상환을 받지 못하게 하거나 저 마진 상환 상황을 유지해 가격 환경이 개선되고 약물 소비가 증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유 가격제이다. 러시아 약가는 유럽에서 가장 비싸다. 그러나 현재 도입된 상환 시스템이 증가하는 수요에 대처할 수 없게 된다면 향후 변화할 것이다.

비롯 엄격한 약가 통제와 열악한 특허보호가 많은 신흥시장에 잠재력을 위협할지라도 글로벌 제약사들은 향후 높은 헬스케어 비용 지출이 잠재적 침체를 능가하고 있어 이러한 국가에서 활동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외국 브랜드의 선호도는 많은 신흥국가의 증가하는 중산층에서 보여줄 것이다.

신흥시장은 매출 둔화 등 어려움을 겪는 서구 제약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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