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11.7%↑…브랜드 5%↓

지난해 제네릭은 처방약물 시장에서 크게 약진했다.

마켓 리서치업체인 Verispan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약물 처방은 35억 건으로 4.5% 증가했다.

제네릭 처방은 11.7% 증가한 반면 브랜드 처방은 5% 감소했다.

2006년에도 제네릭 처방은 11.4%, 브랜드는 5.1% 감소한 추세를 되풀이했다.

제네릭은 현재 전체 처방의 61%로 늘어났다. 2006년은 57%였다.

제네릭 처방의 증가는 지속적인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만료와 신약 승인의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2007년 시장에 새로운 블록버스터 제품은 없으며 톱 20대 약물 중에 리피토를 제외한 모든 제품의 매출은 늘어났다.(자료실참조)

2007년 화이자의 콜레스테롤 약물인 '리피토'의 미국 약국매출은 61억달러로 전년도보다 6.3% 감소했다.

항궤양제 프레바시드는 33억달러로 0.3%, 항생제 레바퀸은 14억달러로 1.7%, 항정신병제 자이프렉사는 15억달러로 2.8%의 저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항혈소판제 플라빅스는 30억달러로 38.1%, 항천식제 싱귤레어는 16.4%(28억달러), 항우울증제 세로콜은 21.4%(25억달러), 콜레스테롤제 바이토린은 32%(19억달러), 항우울증제 심발타 59.8%(17억달러), 항정신병제 라믹탈은 29.4%(17억달러) 등 높은 성장을 했다.

관심의 대상인 발기부전치료제는 시장 리더인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8억달러로 전년대비 4.9% 증가했으나 릴리의 시알리스는 20.8%(4억달러), 바이엘의 레비트라는 11.4%(2억달러) 성장했다.

바이토린은 기존 제네릭보다 효과가 의문시된다는 연구결과로 올해 매출이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플라빅스는 2006년 아포텍스가 제네릭을 런칭해 침체됐으나 소송에서 이겨 다시 성장을 회복했다.

안정성 문제가 불거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반디아는 11억달러로 매출이 33.3% 하락했다.

새로운 처방 건수는 3.7%, 보충(리필) 처방은 5.3% 증가해 전체 처방건수는 4.5% 늘어났다.

금액면에서는 새로운 처방과 리필 처방은 각각 4.7%, 5.8% 늘어났다.

처방건수와 금액 사이에 차이는 제네릭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제의 처방 건수는 2007년 11.2% 증가했으나 금액은 9.2% 감소했다.

콜레스테롤 시장은 조코의 제네릭 영향을 받았으며 많은 제네릭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소매 매출은 감소했다.

일부 브랜드 제품은 경쟁을 위해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브랜드 약물 가격 인하가 처방 변경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는 분명치 않다.

리피토를 복용하는 많은 환자들이 머크의 조코 특허가 만료되기 전에 조코로 바꿨다.

베리스판은 심바스타틴으로 변경한 모든 환자 중 41%는 리피토 사용자들이었다고 밝혔다.

안전성 이슈도 2007년 성장 둔화에 일조했다.

2007년 약가 인상으로 브랜드 약물의 처방 건수는 5% 줄었지만 매출액은 4% 늘어났다.

톱 20대 브랜드 약물의 소매매출은 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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