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기금 162억원 모금…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개관식이 오는 3월 4일 성의회관 마리아홀 및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가톨릭대학교는 최상의 교육, 연구, 복지시설을 갖춘 성의회관 건립 계획을 수립, 2005년 10월 성의회관 기공식을 갖고 건립에 착공, 2년 6개월여에 걸친 공사 끝에 개관식을 갖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성의회관 건립기금은 '성의회관 건립기금 조성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16억 여원을 약정한 것을 필두로 2000년부터 본격적인 모금활동을 펼쳤다. 현재 약정액 기준으로는 162억 원이 넘었으며, 순수 모금액만으로 147억 정도 모금된 상태.

기존 의과대학 외래주차장 부지에 건립된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은 지하 2층 지상 14층, 건축면적 2,375.24㎡, 연면적 27,417.30㎡ 규모로 된 철근 콘크리트 내구재로 지어졌으며, 6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구비했다.

성의회관의 건축을 위해 2005년 7월 서울시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라 의료시설에서 학교시설로 용도를 변경하고,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와 교통영향평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도 고려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또한,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사기간 중의 고통분담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등 각계의 협의를 거쳐 진행됐으며, 포스텍의 박찬모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들이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이 들어설 성의회관 공사 현장 등 여러 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성의회관의 완공은 그동안의 업적과 전통, 역사를 바탕으로 힘찬 재도약을 위한 기반이 되고, 연구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며, 글로벌 시대에 맞는 우수한 실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한 하드웨어적 인프라 및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자부심과 비전을 제시하게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은 현재 개관을 앞두고 초청장을 발송하고 참석여부를 확인하는 등 개관식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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