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비신 등 차세대 항생제 개발 경쟁 열기 후끈

위험한 포도상구균 감염의 새로운 라운드는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항생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중소 바이오기업들은 치명적인 슈퍼버그(superbugs)에 대한 차세대 항생제 개발에서 대형제약사를 능가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세균은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이다.

대부분의 감염은 면역 시스템이 떨어진 환자들 중 병원에서 발생하지만 포도상구균은 학교 등 보다 공공장소에서 나타나고 있다.

화이자의 자이복스, 와이어스의 티가실 등 대형제약사들은 이미 피부 감염 항생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충분한 돈을 벌지는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가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형제약사들은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등한시하고 있으며 바이오 기업들이 틈을 채우고 있다.

바이오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항생제들이 승인을 받는다면 수십 억달러의 항생제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RSA 등 피부 감염 치료 항생제인 '오리타반신(Oritavancin)'은 미국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바이오텍인 타간타(Targanta Therapeutics)는 지난 11일 승인 신청을 제출했다.

어드밴스드 라이프사이언스(Advanced Life Sciences)는 '세트로마이신(Cethromycin)'에 대한 최종 임상을 마치고 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약물은 폐렴 치료제로 임상을 실시했으나 포도상구균 감염 치료에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리프리딘(Replidyne)社는 '파로페넴(Faropenem)'을 MRSA 치료제로 초기 임상 중에 있다.

큐비스트(Cubist)社는 이미 승인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생제 '큐비신(Cubicin)'을 다른 다양한 감염 치료에 테스트를 하고 있다.

또 미 FDA 자문위원회는 이 달 말 테라반스(Theravance)社의 항생제 '텔라반신(telavancin)'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의학회지 저널인 JAMA에 따르면 2005년 약 1만 9000명의 미국인이 MRSA로 사망해 이는 AIDS 사망률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감염자 수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항생제 내성은 증가하고 있으며 옛날 약물들은 효과가 떨어지고 있어 새로운 약물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현재 MRSA는 항생제 개발에 최고 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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