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의대 수준 선진 교육환경 조성 염원

개원가 병원장이 30억원의 재산을 모교에 기부해 화제다.

강서구 화곡동에서 여성전문병원을 운영하고 현재 고대의대 교우회장을 맡고 있는 유광사 원장(67세, 고대의대 63학번)은 4일 고려대학교 총장실에서 이기수 총장, 오동주 의무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30억을 고려대학교에 기부했다.

유 원장은 “최근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 하버드 의대의 건물과 시설이 독지가들의 기부로 지어진 것을 보고 결심하게 됐다”며 “모교의 근본적 교육환경을 업그레이드시켜 후배들이 훌륭한 의사로 성장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학교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이번 기부가 의대생과 의료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국제회의도 가능한 대강당(가칭 유광사 홀)증축에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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