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2개국 특허 획득, 각종 단백질 약물 적용

주식회사 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 사장)이 현재 신약개발을 진행중인 서방출성 인간성장호르몬에 적용된 새로운 제형기술에 대해 유럽 22개국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1998년 3월 유럽특허청에 「단백질 약물의 서방출성 조성물 및 제형 (Sustained-release composition of drugs encapsulated in microparticles of hyaluronic acid)」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바 있다.

이와관련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정식으로 특허등록이 완료되었음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은 이번 유럽특허청의 특허허여의 결과로 EPO 관할 국가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지역 총 22개국에서 동시에 특허권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단백질약물의 서방출성 조성물 및 제형 기술」은 LG생명과학이 히알루론산을 이용하여 개발해낸 세계 최초의 고체상 히알루론산 코팅 미세입자 제형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최근 LG생명과학이 스위스의 Biopartners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약개발 및 세계시장 상업화를 추진중인 서방출성 인성장호르몬 (SR-hGH)에 적용된 기술이다.

금번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서방출성 인간성장호르몬은 약물이 서서히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특성이 있어 기존의 매일 주사방식의 왜소증 치료제에 비해 주 1회 주사만으로 효능이 우수한 특성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단백질 약물들(G-CSF, GM-CSF, M-CSF, interferon, insulin, erythropoietin 등)의 서방출성 1주(週) 제형에 적용이 가능하다.

LG생명과학은 금번의 유럽특허 등록으로 인해 향후 2018년까지 유럽특허청 관할 22개 국가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단백질 약물의 서방성 조성물 및 제형의 제조 판매에 대하여 독점배타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임상2상 개발을 진행중인 서방출성 (1週 제형) 인간성장호르몬이 상업화되면, 유럽시장 판매에 있어 시장 내 독점적 위치를 점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및 일본에서도 현재 이 기술에 대한 특허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 추후 등록여부에 따라 관련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미국 및 일본 시장 진입 및 독점적 권리 확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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