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간병의 이해와 실무' 발간

간병인에 대한 표준 교육과정 및 관련지침이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는 29일 양질의 간병인력 양성을 위한 ‘간병의 이해와 실무’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간병인으로서의 직무소양과 간병을 위한 지식, 기술 기초 교육, 현장실습지침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간병인을 위한 감염예방지침을 동영상 CD으로 제작해 부록으로 제공하며, 이 달부터 복지부로부터 판권을 위임받아 판매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의 연구 용역에 따라 간병인 표준 교육과정 및 지침을 개발하고 간병인 교육과정을 이론 50시간, 실습 30시간, 의료기관 현장실습 40시간 등 총 120시간으로 표준화한 작업을 끝냈다.

간협 측은 간병인 교육 표준화를 준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간병인의 숫자가 매 년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간병인에 대한 역할과 업무가 규정돼 있지 않다는 문제가 지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간협은 “특히 간병인을 알선하는 여러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질 낮은 간병 인력이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부작용이 초래됐다”면서 “이번에 마련된 표준교육과정과 정책으로 양질의 간병인력이 양성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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