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국가R&D정보지식포탈 구축 일반인 공개

국가 R&D사업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지식 포탈을 구축되어 일반에 공개된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연구개발의 기획에서 성과 활용까지 전주기에 걸쳐 연구개발투자 효율화를 제고하기 위해 국가R&D정보지식포탈(NTIS)를 구축하고 산·학·연을 대상으로 23일부터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NTIS는 R&D관련 13개 부처·청과 연계를 통해 과제, 인력, 장비·기자재, 성과 등 주요 R&D정보를 수집·가공한 후 국가차원에서 공동 활용하는 국가R&D정보지식포탈로 지난 ’06년 개발에 착수, 이번 서비스에 돌입하게 됐다.

지금까지 일본(ReaD), 미국(RaDiUS) 등 선진국에도 분야별 과학 기술정보 시스템을 구축한 적은 있으나, 과제, 인력, 장비·기자재, 성과 정보 등이 서로 연계되어 종합 제공하는 포탈시스템을 구축하기는 NTIS가 처음이라고 과기부는 밝혔다.

NTIS는 341개 항목으로 구성된 정보표준안을 기반으로 13개 부처·청과 연계, 국가R&D관련 8개 시스템을 통해 약 31만 건의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데, 주요 제공정보는 ▲국가R&D과제 및 현황분석정보(13만 건) ▲국가R&D 사업에 참여 인물정보 및 현황분석(6만 건) ▲장비·기자재 정보(5만1469건) ▲논문(1만2881건), 출원 및 등록 특허(1만2760건) ▲국가R&D사업의 핵심지표 및 기타 과학기술지표(200여 개) 등이 서비스된다.

과기부는 NTIS를 일반국민, 연구원 및 정책수립자, 시스템 관리자 등 3단계로 나누어 권한별로 서비스하며, 시범서비스를 거쳐 3월부터 일반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NTIS 구축을 통해 각 부처별 정보를 한 곳에서 종합 정제·제공하여 실시간으로 국가R&D사업 추진 현황이 분석 가능함에 따라 중복투자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국가R&D투자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들은 국가R&D사업 추진과정 상 취득·보유한 고가연구장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불용·유휴 장비의 매각을 촉진하여 예산낭비 최소화 및 장비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연구 성과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자와 기업들의 후속연구,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진웅 과학기술정책국장은 “ ’09년까지 R&D관련 전 부처·기관과 연계 확대를 통해 약 58만 건의 국가R&D정보를 제공하여 명실 상부한 전체 국가R&D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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