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상관관계 없다 결론-부작용 최소화 기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항고혈압제인 칼슘채널차단제를 복용할 때 나타나는 이상반응과 특정 칼슘채널 유전자 변이와의 상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국에서 칼슘채널차단제의 주요 결합부위인 L-형 칼슘채널 구성유전자인 칼슘채널유전자(CACNA1C)의 약물 효능과 유전자 변이의 연관성이 보고돼 왔다.

특히 칼슘채널차단제 복용으로 인해 부종, 홍조, 두통 등 부작용은 약물 복용 중단의 원인이 됐다.

이런 주장의 신빙성을 검증하기 위해 식약청은 칼슘채널 차단제 복용한 후 이상반응이 없는 사람 49명과 이상반응을 보인 사람 47명을 대상으로 유전형 분석 연구를 실시한 이 같은 결과를 ‘한국 응용약물학회지 2007년 8월호에 발표했다.

식약청 임상약리팀 관계자는 “한국인의 약물유전정보는, 의약품 시장의 글로벌화에 대비하여 민족적 감수성 차이에 따른 약물유전형지표로 제공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칼슘 차단제의 부작용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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