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 8개 항목 중 3-4개 의심·5개 이상 중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근 안구건조증에 대한 공개강좌를 열고 예방과 치료를 위한 자가진단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안구건조증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기후 특성과 황사와 같은 환경적 요인, 과도한 컴퓨터 사용과 같은 일상적 요인, 노령화에 따른 생리적 요인 등을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눈물분비가 더욱 감소해 안구건조증이 심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모두 8개의 항목으로 제시됐으며, 3~4개면 의심, 5개 이상은 중증환자로 분류된다.

▲눈이 쑤시고 따끔거린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눈이 빛에 예민해 밝은 곳에서 눈을 뜨는 것이 힘들다 ▲시야가 흐리고 시력이 떨어졌다 ▲독서 또는 TV 시청시 지장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뻑뻑하고 충혈된다 ▲건조한 곳이나 공기가 탁한 곳에 있으면 눈이 불편하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기도 한다.

병원측은 "인공눈물의 사용시 보존제(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보존제로 인한 부작용이 안구건조증보다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안구표면의 염증반응은 안구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킬수 있기 때문에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의 안약 등을 이용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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