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증, 당뇨, 항암분야 진행…신약개발 등 협력 강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올해 임상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국내 제약사와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혈전증, 당뇨, 항암 분야에서 신약 관련 임상시험 진행과 함께 3개의 신약에 대한 시판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파브리스 바스키에라 사장(사진)은 15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50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하면서 130여억원을 투자했으며, 매년 20% 이상 늘려나가고 있다.

또 한국이 사노피-아벤티스 전체 임상시험에서 상위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임상시험 건수 및 투자금액이 큰 곳이라는 것이 바스키에라 사장의 설명이다.

올해 임상시험은 혈전증(AVE0026), 당뇨(AVE0010), 항암(VEGF Trap/aflibercept) 분야에서 유망한 신약 관련 임상시험이 예정돼 있으며, 백신의 경우 5가(價) 백신 임상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속성장위한 국내 제약사 협력관계 확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장기적인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국내 제약사와 협력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협력분야는 신약개발 및 라이센싱, 공동마케팅/프로모션 등 다양한 분야이다. 현재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한독약품과 유유, LG생명과학 등이다.

한독약품은 가장 오래된 파트너사로 의약품 생산, 라이센싱, 제품 개발 등의 분야에서 50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유유는 '아프로벨', LG생명과학은 '스틸녹스'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노피-파스퇴로코리아가 담당하고 있는 백신분야에서는 한국백신과 지난해 소아용 백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LG생명과학의 B형간염백신에 대한 전 세계 70여개국 수출을 대행해주고 있다.

아콤플리아 등 3개 신약 허가신청…엘록사틴 취장암 적응증 추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올해 새롭게 선보일 신약은 3개 제품이다. 또 2개 제품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인슐린 제제인 '애피드라 솔로스타'와 당뇨환자의 비만치료제 '아콤플리아', 플라빅스와 아스피린의 복합제인 '코플라빅스' 등이다.

또 '코아프로벨'의 1차 치료제로서 적응증을 추가할 예정이며, '엘록사틴'의 취장암 적응증도 새롭게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부문에서도 향후 예방접종 스케쥴 개선을 위해 테트락심(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및 소아마비 혼합백신)을 포함한 새로운 복합 백신, 메낙트라(4가 수막구균 백신), 개선된 일본뇌염 백신, 여행자를 위한 첫 4가 백신 및 보다 개선된 독감 백신 등을 한국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바스키에라 사장은 "제약 및 백신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서 질병의 예방부터 치료까지 균형있고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인의 건강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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