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활동 및 의료인력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의협은 지난 11일 제4차 남북한의료협력위원회(위원장 김인호)를 열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대북 의료봉사 인력 풀 구성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북 의료봉사단은 북한의 온정인민병원, 개성협력병원 등 북한에서 진료활동뿐만 아니라, 북한의 의료인력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김주경 대변인은 “자원봉사의료인을 안정적으로 확보·파견하고, 교육 프로그램까지 가동 된다면 기존의 일회성 봉사를 넘어 북한의 보건의료수준을 크게 향상시켜 북한 동포들의 건강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라고 밝혔다.
의협은 올 1월부터 ‘북한 의료봉사 자원 신청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북한 온정리병원을 시작으로 빠른 시일 안에 봉사단을 파견,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한다.
남북한의료협력위원회에 따르면, 두 군데 병원뿐만 아니라 연내에 사리원 인민병원에도 모자보건향상을 위한 진료와 의료교육을 계획 중이며, 이외에도 북한 여러 다른 지역의 의료 사업에도 봉사단의 활동이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