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척 틈새 시장으로 발전 가능 충분

헌팅톤 질환 시장은 아직 개척되지 않았지만 향후 돈벌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경퇴행성 유전자 장애인 헌팅톤병 환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어 이 분야에 대한 선두 제약사들의 관심도 제한돼 있다.

그러나 헌팅톤병에 대한 유전자 테스트 이용, 틈새시장 쪽으로 생각 변화, 질병에 대한 이해 발달 등은 향후 수지맞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헌팅톤병 치료제는 질병과 관련된 정신적 행동이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관리하거나 경감에 한계가 있다.

질병을 완화하지 못하고 진행을 느리게 하는 약물이 마케팅되고 있다.

그러나 제약사들은 헌팅톤 치료제의 상업적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리서치업체인 데이터모니터는 보고서에서 주장했다.

강력한 유전자 고리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전자 테스트, 질병을 완화하는 약물은 미래 헌팅톤병의 예방 치료를 가능케 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미국, 유럽 5대 제약시장에서 약 15만 명이 헌팅톤병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질병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전(前) 증상이 있는 환자 등으로 표적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등 6대 제약시장에서 헌팅톤 치료제는 42억달러 이상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아마린 등 일부 바이오텍들이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아미린(Amarin Corp)사는 초고순도 아이코사펜타엔산(EPA)인 '미락숀(Miraxion)'을 임상 3상 중에 있다.

지난 11월 아마린은 FDA와 대규모 임상 3상 결과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메디배이션(Medivation)은 MPTP(mitochondrial permeability transition pore)를 차단하는 작용을 하는 먹는 약물이 '딤본(Dimbon)'을 임상 2상 중에 있다.

딤본은 알츠하이머병에도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아비세나(Avicena)는 예방 치료에 좋은 후보약물인 'HD-02'를 초기 임상 중에 있다.

이 약물은 2007년 100대 임상약물에 선정됐다.

아비세나는 HD-02를 파킨슨병과 근위축성측색경화증에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제들은 많은 환자가 있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다른 신경퇴행성 질병에도 모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보다 큰 시장에서 질병을 완화하는 치료와 바이오마커를 경유하는 조기 진단 쪽으로 분명한 움직임이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