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수상, 피해자에 사죄 및 보상 약속

일본 야수오 후쿠다(Yasuo Fukuda) 수상이 오염된 혈액제를 투여해 C형간염에 감염된 4명의 환자에게 사죄하고 보상 법률을 제정할 것을 약속했다고 현지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후쿠다 수상은 혈액 제품 사고로 정부와 제약사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수백명 중 C형간염 환자를 집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수년간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하고 유일한 해결책은 보상법률 제정으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후쿠다의 결정은 내달초 약 1000명의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위해 법률안을 제출할 계획을 지지하는 것이다.

환자들은 이미 법원이 제시한 합의에 따라 정부의 보상 계획을 거부했다.

약 200명의 환자들은 정부와 제약사인 니혼제약, 미쯔비시 다나베 파마에게 보상을 요구하며 일본 5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나머지 환자들도 소송을 제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원고측은 대부분 1980년대에 불량 혈전 제품으로 C형 간염에 감염됐고 정부와 제약사들은 오염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사용토록 했다고 주장했다.

약 1만 명이 불량 제품 사용으로 C형 간염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지원은 소송에 참가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약 200만 명의 일본인들은 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C형 간염은 만성질환으로 간암, 간부전 등 발전되며 대부분이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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