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등 의학발전 기여 공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김동집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상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최근 제6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상 의약학부 수상자로 김동집 가톨릭대 명예교수와 한병훈 이에스바이오텍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을 선정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상은 5개 분야(과학기술정책연구/이학/공학/농수산학/의약학)에서 과학기술의 연구업적과 학술이론이 탁월하고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품과 경륜에 있어 높은 존경을 받는 석학을 발굴해 포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김동집 명예교수는 195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1967년 동대학 의학박사 취득 후, 1998년까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성모병원장,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권위자인 김 교수는 1974년부터 1976년까지 미국 뉴욕 스로언 캐더린 암센터에서 혈액종양 및 면역학을 연구한 후 가톨릭의대에 조혈모세포이식팀을 발족시키고, 1983년에는 국내 최초로 동종골수(조혈모세포)이식을 백혈병 환자에게 시행해 성공했다.

또한 제29차 국제혈액학회 세계학술대회를 유치·주관하는 등 국내 혈액학의 위상을 세계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 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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