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전남대 공대, 혈전·재협착 예방 기대
이번 특허는 카본 스텐트에 혈소판 응집억제제(리오프로)를 부착하여 혈관내피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 반응도 억제하여 혈전 및 재협착을 더욱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카본 스텐트에 약물부착 관상동맥 스텐트를 개발한 방법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기존의 금속 스텐트보다 생체적합성을 가지고 있어 혈전이나 재협착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남대병원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혈소판 응집억제제 부착 관상동맥 스텐트를 부착, 동물 및 임상 실험을 거쳐 그 결과를 미국 심장학회지에 2004년과 2006년에 보고한 바 있다.
일반 금속 스텐트에 혈소판 응집억제제를 부착한 방법은 2003년에 국내 특허를 등록했으며, 2006년에 미국과 유럽에 국제 특허 출원하여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관상동맥 스텐트에 치옥트산(ALA, Alpha-Lipoic Acid)을 부착한 방법에 대한 특허가 결정된 바 있다.
정명호 교수는 “카본 스텐트에 혈소판응집억제제를 부착한 스텐트가 개발되면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항혈소판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어서 출혈 합볍증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성 나노단지 내에 스텐트 공장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공장이 설립되면 심근경색증 환자들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