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진폐환자 보호를 위해 내년도 진폐환자 치료·요양시설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내년도 진폐 치료·요양시설 건립을 위해 올해 70억원에서 184%가 증액된 199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이에 따라 산재의료관리원 산하 안산중앙병원에 오는 2004년까지 200병상 규모의 진폐전문병동 신축을 위한 예산을 신규로 반영키로 했다.

또한 산재의료관리원 산하 동해병원에 2004년까지 350병상 규모의 진폐전문병동 신축을 추진하는 한편 휴양·휴식시설 등 진폐환자 종합편의시설인 ‘진폐환자 보호·요양원’ 건립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한편 현재 전국의 진폐환자 수는 3137명으로 이 가운데 383명 정도가 수도권 병원에 요양해야 하나 수도권 진폐요양시설의 경우 안산중앙병원의 75병상 등 모두 92병상뿐이며, 강원지역 환자의 경우 가족과 떨어져 요양해야 하는 등 불편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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