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진병관 교수, 동물모델 제작 가능
아주의대 뇌질환연구센터의 진병관 교수는 파킨슨병의 발병원인이 되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에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 소신경교세포라는 염증세포의 활성화가 관련됐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진 교수는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쓰롬빈(thrombin)에 의한 소신경교세포의 활성화로 인한 염증매개물질들의 생성 증가가 도파민신경세포의 사멸 원인으로 작용함을 밝혀 파킨슨병 치료에 한걸음 다가설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시술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 최근 신경과학계의 권위학술지인 J. Neuroscience에 게재가 승인됐다.
진교수는 현재는 파킨슨병이 치료위주로 되었으나 발병원인을 규명됨으로써 앞으로 파킨슨병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치유전략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결과로 인해 궁극적으로는 파킨슨병을 비롯해 치매,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치료에 필요한 신약개발 및 첨단 치료를 위한 임상응용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재단 생명과학분과 김명석 전문위원은 "진 교수의 연구는 파킨슨병 발병원인을 새로운 각도로 규명한 매우 흥미롭고 독특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