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라사이클린' 약물 사용시 신중해야

유방암 화학요법 약물인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s)'이 심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UCLA의 존슨암센터(Jonsson Cancer Center) Dennis Slamon 박사는 9개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Her2로 불리는 유전자에 과잉반응을 하는 종양을 가진 20%의 환자가 안트라사이클린에 특히 민감하다고 밝혔다.

Journal of Oncology 10월호에 안트라사이클린 약물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는 다른 화학요법 약물을 받은 환자보다 10년내에 심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2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는 화학요법 동안 전체 심부전은 약 2% 환자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안트라사이클린 약물을 받은 10~50% 환자는 약간의 심장약화를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체중 증가 등 다른 요인들도 유방암 환자의 심장질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치료 가이드라인을 재고하려 하지만 많은 전문의들은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의사들은 다른 화학요법 약물의 효과는 물론 안트라사이클린에 대해서도 더 많은 것이 입증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연구팀은 모든 유방암 환자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관례적으로 심장 위험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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