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승인-신뢰율 99.6%

20분만에 에이즈를 검사여부를 판명할 수 있는 검진기가 개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 스인됐다고 8일 발표했다.

신속한 에이즈 검진기인 OraQuick는 펜실베니아주 베들레헴 (Bethlehem)에 위치한 의학연구사인 OraSure Technologies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손가락에서 채취된 한방울의 피 만 가지고 에이즈 추적을 할 수 있으며 신뢰율은 99,6%라고 발표했다.

채취된 피는 시험관 안에서 용액에 섞일 때 추적 장치가 가동된다. HIV-1 바이러스의 항체가 발견이 되면, 보랏빛이 도는 두 선이 기계의 작은 창에 표시된다.

다른 검사들과 달리 새로운 이 시스템은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실험실이나 병원 밖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FDA는 OraQuick가 특히 출산을 앞둔 임산부에게서의 에이즈 감염 검사시 유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들은, 이 새로운 장치가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에이즈 감염 규모에 대한 실질적인 통계를 가능케 함으로서 에이즈 위험에 처한 인구층의 관심과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OraQuick는 현재로서는 의료계에서 전문가들의 지시에 의해서만 사용될 수 있지만, 앞으로 한 두달 후부터는 보다 넓게 사용이 확장되기 시작할 것이다.

현재 미국에는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가 95만명 있는 것으로 집계되는데, 그중1/4은 자신들의 상태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질병 예방과 관리 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에이즈 검사를 행한 미국인 중 8천명 가량은 아예 검사 결과를 찾으로 나타나지도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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