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음주자보다 더 민감…HDL은 영향없어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일부에서 혈압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영향은 나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크게 의존한다는 연구결과가 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 저널 9월호에 발표됐다.

일본 효고(Hyogo) 의과대학의 이치로 와카바야시 박사팀이 20대에서 50대 남성 2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직장 건강검진 기록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매일 30g 이하의 알콜을 마시는 사람은 절주자로, 그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과음자로 분류했다.

과음을 하는 젊은 남성은 절주자에 비해 혈압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향은 HDL이 평균 이상인 젊은 남성들에게만 발견됐다.

그러나 낮은 HDL 사람들 사이에는 혈압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50대 음주자는 고혈압 위험이 비음주자에 비해 명백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절주자들 사이에 나타났으며 HDL 수치는 영향이 없었다.

연구팀은 노인 남성은 젊은 사람들보다 음주의 혈압 영향에 더 민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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