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CB제약 내년 졸업자 대상으로 신입사원 공채

다국적 기업인 벨기에 UCB의 제약부문 현지법인인 한국유씨비제약(주)이 최근 일간지 광고를
통해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하자, 그동안 외자 제약사에 대해 비판일변도였던 국내제약기업이 환영의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사는 2003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서울,경기 및 대구,부산,광주광역시에서 근무할 마케팅 부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31일자 일간지를 통해 수재하였다.

국내제약사가 이처럼 한국유씨비의 신입사원 공채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그동안 외자사가 보여준 국내제약기업 경력사원 스카우트 관행 때문,

특히 의약분업 이후 외자사의 고성장이 시작되자 과거 관리자급 스카우트 관행에서 입사 2-3년차 사원에게까지 확대하여 국내제약기업의 분노를 거세게 불러 일으켜 왔다.

이 과정에서 병원마케팅에 강한 C사의 경우 매년 수십여명의 알토란 같은 인재를 외자사에 빼앗겨(?) 외자사에 입사하기 위한 사관학교, 징검다리라는 명예아닌 명예를 얻기도.

국내제약기업의 한 관계자는 " 당연히 여겨야 할 기업의 신입사원 공채가 외자사의 경우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그동안의 무분별한 스카우트 관행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는 점"이라고 밝히고

외자기업도 국내에서 이윤을 창출하고 정당한 대접을 받으려면 국내기업이 애써 교육시킨 인재를 달콤한 유혹으로 빼앗아 갈 게 아니라 이익분을 신입사원 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청년실업 등 사회적인 문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유씨비는 지원서를 11월 15일까지 인터넷(www.kucb.co.kr)으로 만 접수한다. 연락처 (02)534-3580(내선 104)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