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2잔 이상 마시는 경우 40% 줄여
스웨덴 카로린스카 연구소 Alicja Wolk 박사팀이 855명의 신장암 환자군과 1204명의 암이 없는 대조군에 대해 맥주 200mg 한컵, 와인 100ml 한컵, 알콜 도수가 높은 와인 혹은 술 40ml 한컵의 소비를 비교했다.
조사에서 맥주는 100g당 알콜이 2.8g, 레드와인은 100g당 9.9g, 독한 술은 100g당 32g이 함유됐다.
연구결과 매달 620g의 알콜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신장암 위험이 약 4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레드와인 2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신장세포암 위험이 40%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매주 화이트 와인이나 독한 맥주를 2잔 이상 마시는 경우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반면 라이트 맥주, 중간 도수의 맥주, 강한 와인이나 독한 술을 마시는 경우 신장암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와인과 맥주를 마시는 것과 관련된 신장암 위험 감소는 항산화와 항돌연변이 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