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내 다수의 상주인구 확보, 독점 진료권 보장

몇 년전부터 개원가는 급변하는 개원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가 모여 함께 개원하는 공동개원과, 한가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네트웍을 형성해 개원하는 네트웍병원이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요즘 또다른 개원형태로 각광 받고 있는 것이 '클리닉센터(Clinic Center)'라는 의료전문 테마몰.

클리닉센터란 다수의 개별 의원이 5~10층 규모의 한 건물에 같이 입주해 있거나 대형 몰(Mall)의 같은 층에 입주해 있는 형태로, 이곳에 입주한 개별 의원들은 네트웍병원에 소속된 의원들과는 달리 개별적인 독립성을 유지하지만 여러 의원들이 모여 있어 공동구매,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들어 국내 건설회사들도 클리닉센터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부터 2004년이나 2005년에 입주하는 클리닉센터에 이르기까지 서울 및 수도권에 다양한 클리닉센터가 나오고 있어 신규 개원의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전자제품 전문 몰인 테크노마트와 명동에 전문 패션몰인 아바타를 건설한바 있는 프라임산업은 광명시 광명사거리에 광명 크로앙스를 건설중인데, 1천300평 규모의 5층 전체를 클리닉센터로 개발해 분양에 들어 갔다. 또 중견 건설업체인 우림건설은 지하철 7호선 가리봉역과 직접 연결되는 가산동에 지하 3층 지상 15층 3개 동의 아파트형 공장을 짓고 있는데, 이중 한 개동 3층에, 1천500평 규모를 클리닉

의료기관 경영 및 개원컨설팅 전문기관인 플러스클리닉(www.plusclinic.com)의 심형석 대표는 "대형 몰(Mall)에 있는 클리닉센터는 건물내에 있는 많은 상주인구를 잠재적인 내원환자로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이라며 "다수의 유동인구 확보도 가능하고, 지역상권의 성장과 함께 클리닉센터도 성장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플러스클리닉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Coex 대서양관에서 열리는 'Medex korea 2002'에 서울 및 수도권의 다양한 클리닉센터 개원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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