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장임원)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는 명지대학교 서주원 교수의 연구결과로 특허
출원된 '짧은 단편 DNA편자 분리용 아가로스 제조기술'을 벤처기업인 벤텍바이오(주)에 중개를 통한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고 29일 밝혔다.
벤텍바이오(주)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일반용 아가로스 제조에 관한 기반기술 및 생산능력을 바탕으
로, 이전된 기술을 활용해 '저단편 DNA 및 RNA 분리·분석에 용이한 고순도 아가로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아가로스는 우뭇가사리와 같은 해조류로부터 추출한 다당류의 일종으로, 생명공학연구의 근본인 유전자
분리·분석에 있어서 필수적인 실험재료이다. 고순도 아가로스는 지금까지 소수의 외국 유명회사가 독
점하고 있었으며, 국내에서는 벤텍바이오(주)가 유일하게 일반용 아가로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염용권 기술진흥사업단장은 "이전센터기술이전을 통해 고순도 아가로스를 생산할 경우 국내의 질병 유
전자분석, 일반유전자분석 등 분석비용의 절감뿐만 아니라 우수한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돼 국내
연구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