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안전성 확보가 관건

비만 치료제, 대머리 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등 높은 이익이 있는 약물들이 안전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약사들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비만치료제 '알리(Alli)'는 차세대 라이프 스타일 약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슈의 비만치료제 '제니칼'의 저용량 버전인 '알리'는 미 FDA에서 최근 OTC약물로 승인을 받았다.

알리는 길거리 모델로서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여성과 결혼 등 큰 행사를 앞둔 여성들에 어필할 수 있어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GSK에 따르면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FDA 승인을 받지 않은 식물성분 다이어트 식품 등이 판매되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 프로그램 등을 더하면 비만 치료 시장은 연간 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사노피-아벤티스는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주목을 받던 '아콤플리아'의 미 FDA 승인 신청을 철회했다.

이 약물은 자살 생각 등 안전성에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아콤플리아는 이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간 10억달러에 이르는 로슈의 '제니칼', 애보트의 '리덕틸'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아콤플리아는 미국을 제외한 유럽 등 42개국에서 승인돼 20여 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안전성 문제는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 약물에 대한 정부의 규제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사노피-아벤티스의 수면제 '암비언' 등은 운전중 졸음 등 문제로 경고문을 추가했다.

미국에서 올해 1분기 암비언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4%한 7억달러 어치가 판매됐다.

IMS에 따르면 암비언을 비롯해 세프라코사의 '루네스타' 등 모든 수면제 처방은 지난해 15% 늘어난 4780만 건으로 총매출은 36억달러로 29% 증가했다.

암비언은 지난 4월에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돼 13개 제네릭 제약사들이 카피약을 출시했다.

그러나 많은 안전성 우려로 인해 시장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수면제의 다른 측면은 낮시간에 졸음이 매력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

세팔론사의 '프로비질'은 이러한 표적의 정복자로 올 1분기 매출은 2억달러를 넘어섰다.

프로비질은 기면증, 다른 인식 장애에 승인됐으나 매출의 90%는 장기간 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의 오프-라벨 처방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프로비질의 후속약물인 뉴비질은 주의력결핍장애임상기간 동안 일부 환자에서 피부 발진이 나타났다.

FDA는 뉴비질의 지난달 18일 최종 승인 전에 부작용 경고를 추가했다.

대머리는 라이프스타일 약물 시장에서 촉매제로 대기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수백 만 명의 탈모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치료 시장은 연간 10억달러에 불과하다.

화이자의 '로게인', 머크의 '프로페시아'는 가장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약물이다.

화이자는 두 번째 대머리 치료제를 임상 중에 있다.

화이자는 1998년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로 라이프스타일 법주에서 선구자이다.

비아그라는 올 1분기 전년동기대비11% 증가한 4억3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쟁약물인 릴리의 시알리스와 바이엘의 레비트라는 두자리수 성장을 하고 있다.

존슨앤존슨은 성기능장애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항우울제에서 추출한 '다포세틴(Dapoxetine)'을 조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미 FDA는 2004년 승인을 거부했다.

J&J는 외국에서 승인을 얻기 위해 많은 추가 임상을 했으며 결과는 우수하게 나와 다시 FDA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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