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8억달러 규모로 3배 증가…바이오 신약 선두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엘란과 와이어스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최초의 바이오 약물인 '바피뉴쥬맙(bapineuzumab)'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이 예상되고 있다.

마켓 리서치 업체인 디시즌 리소스사가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은 2016년 88억달러로 현재보다 3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엘란/와이어스의 단세포 항체인 바피뉴쥬맙은 2011년 미국과 유럽에서 런칭이 예상되고 있어 2016년까지 50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그러나 바피뉴쥬맙은 안전성 문제가 성자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바이오 약물인 바피뉴쥬맙은 현재 승인된 알츠하이머 치료제보다 8배 이상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할만한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보고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파이프라인에서 면역요법제가 가장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바피뉴쥬맙은 런칭시점에서 다른 치료제들보다 효과가 우수함을 입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러한 약물들 중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연구에서 바피뉴쥬맙은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정신 쇠퇴에 기여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s) 제거에 주목할만한 효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부작용 위험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는 엘란이 면역치료제 'AN-1792'가 뇌에 염증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해 개발을 중단한 요인이다.

안전성 문제는 임상 3상 실험을 제한한 원인이 되고 있다.

엘란/와이어스는 지난달 바피뉴쥬맙을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실험을 시작했다.

바피뉴쥬맙은 20~25% 환자들이 사용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시장 확대 요인으로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시장 확대 요인은 향후 출시되는 신약과 복합요법제가 될 전망이다.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s)는 여전히 사용되고 처방도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 계열의 약물은 2008년 특허가 만료되기 시작해 매출은 의미있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 계열 약물은 2006년 70%의 시장을 차지했지만 2016년에는 제네릭 범람으로 13%로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파이프라인에 있는 다른 바이오 약물은 릴리의 'LY-2062430'으로 2016년 런칭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 약물은 임상 2상 중에 있어 효과를 입증할지는 의문이다.

보고서는 2010년 출시가 예상되는 미리아드 제네틱(Myriad Genetics)의 '플루리잔(Flurizan)'과 뉴로챔(Neurochem)의 '알츠히메드(Alzhemed)'도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두 약물은 2016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서 각각 8%, 13%의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약물들은 좋은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어 약간의 효과가 있다해도 의사들은 다른 치료제보다 앞서 사용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뉴로챔이 알츠히메드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어 연구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향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은 새로운 바이오 약물과 안전성을 높인 약물들이 성장을 주도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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