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시장 강자 부상…연매출 100억 달성 순항

독자 홈피ㆍ질환캠페인으로 시장확대 추진

웰빙의약품 전문 제약기업인 (주)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가 처음으로 약국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복부비만치료제 ‘살사라진’이 연매출 100억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휴온스는 살사라진을 시작으로 100억원대 제품 육성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해 매출 1000억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전국 약국을 통해 시판에 들어간 휴온스의 복부 비만 치료제 ‘살사라진’은 출시 3달만에 월 매출 5억원을 상회하며 약국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현재 독자적인 홈페이지 구축과 관련 질환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살사라진은 동의보감에 수록된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처방에 기초해 당귀ㆍ작약ㆍ천궁ㆍ연교ㆍ박하ㆍ생강 등 총 18가지 생약재로 만든 한방 엑기스이다.

이 제품에 함유된 생약 성분은 체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기초 대사량을 높이고 지방의 연소를 도우며 노폐물을 소변이나 땀과 함께 배출, 해독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특히 방풍통성산은 2006년도에 일본에서 출시돼 히트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휴온스에서도 이미 2004년부터 병의원 시장에 선보여 지속적인 매출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제품.

저온농축 방식으로 만든 이 제품은 내장비만, 특히 복부에 지방이 쌓이기 시작하는 중년 남성 및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사용법은 하루에 세 번, 1회 4정씩 식전 또는 식간에 복용하면 되고 의사처방 없이약국에서 누구나 살 수 있다. 360정 한 박스가 1개월 분으로 직장에서도 복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약 케이스가 내장돼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40대 이상에서 복부비만이나 지방축적 등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을 일으킨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로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가 높다는 점이 이번 제품개발의 배경”이라면서 “살사라진은 몸에 열이 많고 복부에 피하지방이 많은 중년 남성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살사라진에 처방된 동의보감 수록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은 비만형인 중풍체질자의 고혈압ㆍ동맥경화증으로 맥은 힘이 있으나 지방심(脂肪心)이고 장성 자가중독물(腸性自家中毒物)인 식중독, 신장성 자가중독물인 수독(水毒)이 있을 때 쓰인다.

당귀(當歸)ㆍ작약(芍藥)ㆍ천궁(川芎)ㆍ치자ㆍ연교(連翹)ㆍ박하ㆍ생강ㆍ형개(荊芥)ㆍ방풍(防風)ㆍ마황(麻黃) 각 2g, 대황(大黃)ㆍ망초(芒哨) 각 2.5g, 길경(桔梗)ㆍ백출(白朮)ㆍ감초ㆍ황금(黃芩)ㆍ석고(石膏) 각 3g, 활석(滑石) 4g을 함께 달여 마신다.휴온스 남윤주 마케팅팀장 인터뷰

“살사라진은 전사적 노력의 결과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대표브랜드 육성


“약국시장에 선보인 지 3달여만에 시장에 진입에 성공하고 있는 것은 이미 입증된 효능ㆍ효과와 전사적인 노력이 합쳐진 결과물입니다.”

휴온스 마케팅팀장을 맡고 있는 남윤주 차장이 지난 4월 출시 이후 약국시장 진입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살사라진에 대해 꺼낸 첫마디다.

남윤주 차장은 “제품 출시 6개월 전부터 제품 기획 회의가 이어졌고, 3개월 전부터는 영업ㆍ기획ㆍ마케팅 등 전 부서가 전사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약국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기획ㆍ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차장은 처방약 전문 제약회사에서 약국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파악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객들의 제품 문의와 상담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휴온스 홈페이지 문의게시판은 SMS가 연동되도록 해 문의사항이 올라오면 담당자에게 문의내용이 문자로 전송되고, 답변을 올리면서 문의자에게 답변내용이 즉시 알려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또 제품을 복용한 고객들이 이상반응 등에 대해 문의나 상담건에 대해선 즉시 약사가 이를 확인하고 문제 해결에 나선다. 복용 중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알려준 후 환불 조치 등을 해주고 있다. 고객과 보다 충실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약사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살사라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품 홈페이지 개발도 추진 중이다.

남 차장은 “회사 홈페이지에서 살사라진에 대한 제품 정보, 문의사항, 질환 정보 등을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현재 제품 홈페이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사라진 홈페이지에는 복부비만이 메타볼릭신드롬(대사증후군)의 주요지표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홈페이지에 메타볼릭신드롬에 대한 관련정보를 확대하고, 개인의 복부비만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코너 등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 오픈에 맞춰 살사라진 마케팅과 캐릭터 등에 대한 공모전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메타볼릭신드롬에 대한 질환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 살사라진이 주로 직장인을 주타깃으로 하고 있는만큼 직장인이 많은 도심 등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윤주 차장은 “소비자들이 관련질환에 대한 정보를 자주 접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휴온스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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