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대비 수익 부족 등 걸림돌 산적

제약산업에서 전자태그(RFID) 도입은 기술 비용과 투자에 대한 보장된 수입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주파수 표준의 부족도 RIFD 적용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컨설팅 업체인 IDTechEx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그와 시스템을 위한 세계 시장은 2006년 9000만달러에서 2016년 21억달러로 예상된다.

Health Industry Insight가 143개 라이프 사이언스 산업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헬스케어에 RFID 적용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사 5개 중 1개(16%)가 현재 RFID 기술의 이익을 평가하고 있다.

이런 평가의 75%는 연간 예산이 5만달러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대상의 15% 이하가 실질적으로 RFID를 적용하고 있으며 13%는 제한된 범위에서, 단 3%만이 보다 광범위하게 기술을 수용하고 있다.

라이프 사이언스 회사의 RFID에 대한 평균 투자는 약 2만5000달러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이유는 미 FDA의 장려에도 불구하고 제약산업에서 느린 RFID 도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판독률, 암호, 개인보호 정책, 방위 민감성, 암호화 속도 등의 유효한 범위에 대한 우려와 실제로 미 FDA의 승인이 필요하다 점도 RFID 도입의 장벽이 되고 있다.

기술 비용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익의 부족은 여전히 적용에 중요한 장애로 남아있다.

보고서는 많은 회사들이 현재 RFID를 적용하고 있는 화이자,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퓨듀(Purdue) 등 주요 선두업체들의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 번째 가장 큰 걸림돌은 아이템-태그를 위해 고주파수(HF)와 초고주파수(UHF) RFID의 상대적 장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많은 제약사들이 인프라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Health Industry Insights가 RFID 표준 주파수로 어떠한 것이 선택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88%는 모른다고 했다.

반면 6%만이 현재 보다 저렴한 UHF, 4%는 HF, 나머지 2%는 UHF에 근접한 주파수를 선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주파수는 13.56MHz HF와 915MHz UHF가 유력하다.

비용적인 문제에서는 UHF 태그가 거론되고 있다.

UHF 태그는 HF보다 0.01달러 더 저렴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HF RFID 지지자들은 보안성이 우수하고 액제 용기에 부착할 경우 보다 읽기 쉽고 명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HF 시장에서 한가지 요인은 국가와 국가 간 주파수 차이를 조화시키는 것이다.

현재 RFID를 도입한 화이자(HF), 퓨듀(UHF), 카디날(Cardinal, UHF, HF), 맥케손(McKesson, HF) 등은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

다른 문제는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이다.

태그에 보다 자세한 정보들이 보호된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되지만 여전히 보안에는 차이가 있다.

제조업체와 약물 유형을 숫자로 표시하는 전자 제품 코드(Electronic Product Codes)는 판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늘어나고 있는 듀얼 주파수 네트워크(dual-frequency network)의 구축비용은 높아진 약물 안전성과 의약품 유통 의존 확산의 수단으로 RFID 적용이 가져오는 이익과 비교해 무의미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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