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이 최종 목표…미리어드社 가장 앞서

많은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이 현재의 약물보다 질병 관리에 효과가 우수한 알츠하이머 근본 원인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혁신적인 알츠하이머 예방 백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일본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일본 연구팀은 경구 백신이 쥐의 뇌에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s) 양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질병의 근원이 될 수 있는 이러한 플라크는 일부 다른 제약사들이 실시하는 있는 연구의 핵심이다.

와이어스, 엘란, 미리어드 제네틱스(Myriad Genetics Inc) 등은 아밀로이드 플라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은 뇌의 플라크를 신속하게 공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최종 목표이다.

일부 회사들은 알츠하이머 백신 개발에서 이미 중간 및 최종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다.

면역 요법에 접근은 대부분 증상에 초점을 둔 현재 치료제 개념을 바꾸고 있다.

와이어스와 엘란사는 공동으로 면역 치료제인 'bapineuzumab'을 개발하고 있다.

이 약물은 임상시험에서 플라크 형성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에 따르면 미국인의 500만 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5년전에 비해 10% 증가했다.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면 알츠하이머 환자는 2030년 770만 명이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차세대 치료제 개발

현재 차세대 일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미리어드 제네틱스가 가장 앞서 있다.

이 회사는 '프루리잔(Flurizan)'을 최종 임상실험 중에 있다.

지난달 회사측은 '플루리잔'은 알츠하이머 진행을 느리게 하고 중단시킨다는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2년 간 연구기간 동안 '플루리잔'은 질병 상태를 안정시키고 일부에서는 질병이 호전된 것으로 보고했다.

메디베이션(Medivation)사도 '디메본(Dimebon)'이 러시아에서 실시한 중간 임상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주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2008년까지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두 약물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향후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만일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약물을 개발한다해도 현재 치료제들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증상을 치료하는 현재 약물들은 질병의 근원을 목표로 하는 미래 약물들과 복합요법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외에 메모리제약(Memory Pharmaceuticals)의 'MEM 1003', 타가셉(Targacept)의 'TC-1734' 등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중간 임상단계에 있다.

화이자, 사노피-아벤티스, 노바티스 등 대형 제약사들도 바이오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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