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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총괄본부장이 제 목표죠”
한국릴리 정희정 MR, “환자 치료 정보 제공 보람 느낀다”
2006년 11월 23일 (목) 12:12:00 임중선 기자

제약사에서 여자 영업사원을 찾기란 이제 어렵지 않다. 몇 년전부터 남성들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영업현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며 성공가도를 달리는 여성들이 늘어가고 있다.

영업총괄본부장에 오르는 것이 목표인 한국릴리 CNS팀 정희정 MR도 그런 사람 중 하나다.

현재 신경정신계약품인 자이프렉사와 프로작을 담당하고 있는 정 MR은 최근 뜻깊은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평소 신경정신계 약품의 영업사원이면서도 정신질환자에 대해 갖고 있던 선입견을 없앨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용인정신병원에서 정신병동 체험을 한 정 MR은 “처음 정신병동에 갔을 때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차츰 환자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정신질환자들이 공격성을 갖고 있다고 두려워하지만 급성기 환자를 제외하고는 일반 사람과 다를게 없다”며 “단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어 다른 사람이 함께 대화해주고 다가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신병동체험을 통해 정 MR은 선입견 해소 뿐만 아니라 영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정 MR은 “실제 환자의 상태에 맞춘 약물치료 내용을 공부할 수 있었다”며 “영업현장에서 적용사례에 대한 비교분석이 가능해 실제 적용 사례를 설명하면서 처방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 MR은 대학 선배의 권유로 대웅제약 영업부 CV팀에서 제약영업을 처음 시작했다. 처음 클리닉담당에서 1년4개월만에 종합병원 담당으로 옮겼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2월 한국릴리 영업부 CNS팀에 입사해 한국릴리의 대표 제품인 신경중추계 약물인 자이프렉사와 프로작을 담당하고 있다.

정 MR은 영업사원이 갖춰야할 조건 중 하나로 제품에 대한 꾸준한 공부를 꼽았다.

그는 “의사선생님들은 새로운 정보에 목말라한다”며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생각을 갖고 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MR의 목표는 영업총괄본부장에 오르는 것이다. 그는 “아직까지 영업총괄본부장을 남성들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점차 여성 영업인력도 늘어가고 있고 여성인력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어 충분히 가능하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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