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결과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제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50% 이상임을 확인함에 따라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의복이나 야외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수해지역은 주변 환경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보건소는 모기 방제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다음은 일본뇌염에 관한 일문일답이다.

Q 1. 일본뇌염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A 1.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이 높은 질병입니다.

Q 2.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을 유발하나요?

A 2.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얼룩날개모기와 금빛숲모기, 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 등 56종의 모기가 있으며, 이중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3.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생하나요?

A 3.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에 관하여 계속 검사하고 있습니다.

Q 4. 일본뇌염의 임상적 특성은 어떠한가요?

A 4.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아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5.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요?

A 5. 일본뇌염은 사람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6.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A 6.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알려 방제하도록 합니다.

Q 7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7.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와 추가접종으로 만 6세와 12세에 각각 1회씩 맞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연중접종으로 본인의 예방접종일정에 따라 접종하시면 됩니다.

·기초접종(3회) : 1차(생후 12~24개월), 2차(1차 접종후 7~14일 사이), 3차(2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후)

·추가접종(2회) : 4차(만6세), 5차(만12세)

<도움말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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