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후보지 물색 중…'비타500' 매출 확대로 자금 여유

지난 2002년 구로동 사옥과 부지를 매각하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더부살이(임대)를 하고 있는 광동제약(회장 최수부)이 최근 자체 사옥마련에 직접 나서고 있다.

광동제약은 새 사옥은 강남쪽에 마련한다는 최수부 회장의 지시에 따라 총무팀 등이 주도적으로 후보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3일 "현재 여러곳을 알아본 결과, 물건은 많이 있다. 그러나 마땅하지 않다"고 말해 후보지 선정이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앞서 최수부 회장은 지난 5월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왕 강남에 둥지를 튼 이상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연내에 강남쪽에 새 사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광동제약은 1975년 구로동에 사옥을 마련했으나 이곳이 벤처타운으로 조성되면서 2002년 현재의 건물인 삼성동 경암빌딩으로 이전해 왔었다.

구로동 옛 본사 부지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신축해 2004년 분양을 완료했다.

광동제약의 새 사옥 마련계획은 '비타500'의 매출 급증으로 자금에 상당한 여유가 축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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