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시차로 인한 경기 중계방송이 새벽에 열림에 따라 수면부족 등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한달간 열리는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들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1. 심장질환자 월드컵 조심하세요
2. 수면부족, 이렇게 해결하라
3. 과음과 과식을 경계하라
4. 응원은 힘차게, 하지만 성대는 보호하라


늦게까지 TV시청을 하면서 응원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간식을 먹게되고 기념으로 술이라도 먹게되면 과식, 과음을 하기 쉽다. 게다가 대부분 앉아서 TV시청을 하게되므로 과식에 위의 운동부족까지 겹치게 된다.

만성질환자는 과식과 과음을 경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건강법이다. 특히 심장질환, 당뇨병, 신장질환을 가진 경우는 음식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단맛이 나는 음식과 치즈, 오징어, 고기류 등 각종 술안주류에는 생각 이상으로 고열량, 고콜레스테롤인 경우가 많아 건강에 해롭다.

또 지나친 과음을 하는 경우에는 알코올의 작용으로 심장이 빨리 뛰게 되는 것에 비해 심장의 기능이 이것을 충분히 따라 주지 못하여 심장질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과식, 과음으로 인한 설사, 구토, 복통 등도 만성질환자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의 생활습관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간식을 먹더라도 늦은 시간임을 감안하여 과일과 야채를 중심으로 먹는다.

<도움말=이정권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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