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자신의 성적 능력을 뽐내고 싶어하는 권위주의적 발상이라고나 할까.
그렇다면 섹스는 정말 노동일까. 아니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운동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섹스는 가장 이상적인 운동이다’라고 표현해야할 것 같다.
그것도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부산정보대학 김종인 교수가 펴낸 <섹스 다이어트>라는 책은 섹스의 묘미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즐겁고 쉬운 섹스 다이어트로 아름다운 몸매를 가꿀 수 있다는 내용이다.
살을 빼고 싶지만 실천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 사람, 또 운동할 틈이 너무 없다는 핑계로 포기하는 사람, 돈이 너무 많이 들어 부담스러운 사람, 원하는 곳 원하는 만큼 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섹스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김 교수는 “섹스를 신나게 즐기면서 살을 뺄 수 있는 최상의 운동”이라고 역설한다.
예컨대 이책은 다이어트를 위한 섹스의 동작부터 섹스 시간, 섹스 다이어트를 위한 식이 요법은 물론, 섹스 운동 전의 스트레칭법, 남성상위 자세에서의 스트레칭법, 여성상위 자세에서의 스트레칭법, 전좌위와 후좌위 자세에서의 스트레칭법 등 섹스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뱃살빼기와 허벅지 안쪽 근력 향상에는 남성상위 체위가, 허벅지 군살 제거에는 굴곡위체위가, 허벅지와 엉덩이 군살 제거에는 여성상위체위가 적합다하는 등 원하는 부위의 살빼기 섹스 요령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이밖에 연령별 섹스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이를 뒷받침하는 임상실험 결과도 소개하고 있다.
부부를 위한 섹스 이야기에서는 ‘아날로그 섹스와 디지털 섹스’, ‘완전한 러브게임 멀티플 섹스법’ 등을 보너스로 안내하고 있다.
232쪽. 6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