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일깨우는 생각들,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온갖 것들에 대한 반란!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무규칙이종예술가 김형태의 색깔 있는 글과 그림을 엮은 <생각은 날마다 나를 새롭게 한다>가 출판사 예담에서 나왔다.

이 책은 저자가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발표한 글과 틈틈이 그려온 그림들을 모아 구성한 것으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사라져가는 것들, 우리가 계속 지켜나가야 하는 신념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릴 때 우리가 즐겨 읽었던 동물도감, 식물도감처럼 우리의 삶에 대한 생각과 그림을 담아 ‘생각도감’을 만든 것이다.

현대는 분명 옛날에 비해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편해졌다.

하지만 늘 피곤하고 항상 무엇인가가 그립다. 또 사라지지 않는 정체 모를 상실감 같은 것도 느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것, 그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일상의 많은 것들에 대해 독특한 시선과 생각으로 우리의 의식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는 그들이 겪어보지 못한 시절의 이야기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들을 짚어줌으로써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가난이 낯설지 않은 중년 이상의 독자들에게는 지난 시절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진한 추억과 향수를 안겨준다.

남다른 색깔과 독특한 시각이 녹아 있는 글과 그림의 생각도감!

화가로, 뮤지션으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저자는 세상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세상을 쓰다듬는 기분으로 그가 가진 작은 날개인 붓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며 세상을 위로한다.

무규칙이종예술가의 글과 그림이 실린 이 책은 저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각, 독특한 색깔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얘기하지 않은 세상, 집, 사람에 대한 단상들

이 책은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 시선과 편해진 생활과 함께 잃어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향수 등 우리가 한번쯤 되돌아봐야 할 생각 거리들을 던져준다.

240쪽.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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