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를 앞두고 열린 21일 교섭이 3시부터 시작됐지만 9시 현재까지 별다른 협상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교섭은 당초 2시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장소 문제로 결국 3시 서울대동문회관에서 개최됐다.

하지만 이번 교섭도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지만 뚜렷한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로 파행중이다.

이는 노사와 관련 없는 제3자 장소를 마땅히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 주요원인.

특히 사용자측이 밤샘협상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병원이 아닌 타장소를 고집하다 결국 저녁 식사후 속개하기로 했던 교섭이 교섭장(서울대 동문회관)의 사정으로 9시부터 휴회에 들어가 현재시간(10시반)까지 교섭장소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22일 제2차 파업을 앞두고 결국 교섭이 장소문제로 인해 파행되고 있는 셈이다.

아직까지는 병원파업으로 인한 불편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사안을 눈앞에 두고 장소때문에 교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과연 누구책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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