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천식은 아직 심각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부족으로 사회적 비용부담과 천식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국가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민주노동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천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전년대비 12.8% 증가한 22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7%에 이르고 있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천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의료비, 약제비, 건강식품 등 직접 비용은 9,620억원이었으며 생산성 손실을 의미하는 간접비용은 1조864억원으로 총 2조48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삶의 질 저하와 관련된 무형비용인 2조66억원까지 합산할 경우 총 4조1148억인 것으로 이는 2004년 국내총생산의 0.52%에 달하는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천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가와 개인의 사회적인 비용을 줄이고 천식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천식에 대한 적극적인 대국민 교육과 만성질환인 천식을 국가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천식치료제 시장

세계 천식 및 COPD 치료제 시장은 2004년 145억달러에서 2009년에는 19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체 항천식시장에서 GSK의 쎄레타이드가 연간 47억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Singulaier, Advair, Symbicort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시장은 흡연과 각종 환경공해로 인해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10-20%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에서 천식치료제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외국약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어 국내업체들의 g
R&D투자가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시장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베링거인겔하임, 아스트라제네카, 한국MSD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업체로는 동아제약, 삼아약품 등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미 FDA가 각종 스프레이에 분사 냉각제로 사용되는 프레온가스(염화불화탄소 :chlorofluorocarbon) 함유 스프레이식 흡입형 천식치료제에 대해 2009년 1월부터 판매 금지 조치를 취함에 따라 오리지널 약물들이 호기를 맞고 있다.

현재 3가지의 '논(non)-CFC 알부테롤 HFC(Hydro-Fluoro-alkane) MDIs'는 Key제약의 "Proventil-HFA",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Ventolin HFA", IVAX사의 "Easi-Breathe-HFA"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

애보트의 붙이는 천식약 '호쿠날린 패취', 쉐링-푸라우의 파우더형 흡입형 천식약 '아스마넥스' 등이 기존 제품과 경쟁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Alvesco(ciclesonide), Daxas(roflumilast), Ariflo(cilomilast), arformoterol, QAB-149 등도 유망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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