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은 고혈압 신약 ‘올메텍(성분명 : 올메살탄 메독소밀)’을 발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올메텍(의료보험코드 A04304311)의 보험약가는 780원으로 고시 완료됐으며, 2월1일부터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일본 산쿄社에서 개발한 올메텍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ARB계열의 고혈압치료제로 하루 한 번 복용만으로 두 자리 수 이상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제는 2004년 미국 전문의 대상으로 진행된 USA post-launch survey에서 ARB계열 치료제 중 가장 우수한 혈압강하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발표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혈압상승에 직접 관여하는 AT1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며, Cytochrome P450 대사효소의 영향을 받지 않아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우려를 최소화한 것은 물론 안전성과 내약성 역시 우수하다.

국내 총 264명의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실시한 국내 임상결과, 올메텍이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ARB 제제인 로사탄 보다 1.5배 이상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 마케팅 이영석 상무는 "이번 허가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주하고 있는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올메텍은 이미 2002년 5월 FDA 승인을 얻어 미국에서 ‘베니카’란 제품명으로 발매됐으며, 현재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 및 일본 등에서도 발매 중이다.

한편, 2004년 전체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약 7000억원이었으며, ARB계열 고혈압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약 1900억원이었다.

올해는 30% 성장한 약 2400억 원 정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웅제약은 발매 첫 해 올메텍의 예상 시장 점유율을 약 10%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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