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을유년(乙酉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2005년은 화해와 협력으로 사회가 안정을 되찾고 침체된 우리 경제가 활기차게 성장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예상치 못한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말미암아 의료·제약업계는 물론 식품산업에도 큰 경제적 고통을 당했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약 산업이 국가성장 동력 산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가 경제적으로 의료·제약분야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한해였다고 봅니다.

BT산업의 핵심인 의약분야가 이미 어려운 여건을 무릅쓰고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였으며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신기술 융합 등 진일보한 바이오기술혁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난 한해는 무엇보다도 국민건강과 복지증진, 기초생활보장 확대와 적극적인 탈빈곤 등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공보건분야의 국제협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왔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구조적 불황인가 경기 순환론적 불황인가에 대한 논란이 많은 가운데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 조선 등 일부 수출품목 중심의 관련 산업계는 호황이었지만 내수산업이 대부분 부실한 것이 불황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 위축으로 소비가 감소하여 관련 업계의 이익이 크게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금년에 대한 경기전망도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정부는 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대부분 연구기관에서는 4% 이하 성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수시장의 활성화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따라서 식의약품에 대한 소비가 크게 일어나리라고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시장여건을 탓하고 낙심만 할 수는 없습니다. 주어진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경영전략이 필요한 시

무엇보다도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고 원가절감을 통하여 가격조정을 하고 식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연구원도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식품과학기술 연구에 매진하여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연구에 주력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식품업계나 제약업계 역시 신기술 신제품의 연구에 정진하고 혁신적 식?의약품의 개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여 국민건강증진과 보건의료제도의 개선을 크게 이루어 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05년 1월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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