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 새우 등 수산생물의 질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수산질병 관리사’에 대한 국가기술 자격 면허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급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월21일 제1회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40명중 이번에 면허증 교부를 신청한 12명에 대해 결격사유 등 면허 취득자격 검토를 거쳐 22일 면허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1호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취득하게 되는 된 이들 중 가장 먼저 면허를 신청한 강재연(여·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근무)씨에게는 박덕배 해양부 차관보가 직접 면허증을 전달했다.

수산질병관리사 면허증을 소지한 자는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수산생물의 진료 및 처방은 물론 수산용 의약품 등을 취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면허 취득자중 내년 중에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할 의향이 있는 사람이 있어 빠르면 내년 상반기쯤에는 국내 최초로 ‘수산질병관리원’이 개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양부는 앞으로 도서나 벽지지역 순회 진료, 전염병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수산 질병관리제도’를 도입해 내년부터 운영하는 등 수산질병관리사 제도를 조기 정착시켜 어업인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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