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여름방학 기간동안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급증하고, 이로 인해 일본뇌염 감염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만 12세 이하의 소아는 인근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했다.

최근들어 예방접종과 환경 개선으로 감염기회는 감소되고 환자가 현격히 감소하였으나 상대적으로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는 인식이 있어 80% 이하로 접종률이 낮아지고 있다.

8월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50% 이상이 되는 등 가장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이고, 이 때 감염 위험이 가장 높으며, 환자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12세 이하의 소아를 둔 가정에서는 자녀의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야 하며, 총 5회의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소아는 인근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접종시기
△1차접종 : 생후 12개월 ∼ 24개월 △2차접종 : 1차접종후 1주일 △3차접종 : 2차접종후 1년 △4차접종 : 만 6세 △5차접종 : 만 12세

▲주의보 및 경보 발경 기준

△주의보 발령 : 일본뇌염 매개모기 최초 채집 시

△경보 발령 : 다음 4가지 중 한 가지 조건이라도 충족 시 발령

▷특정지역에서 1일 저녁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채집된 매개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돼지 항체가 양성률이 특정지역에서 50% 이상인 경우 또는 돼지 혈청에서 IgM(초기항체)이 검출되는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일본뇌염

▲정 의 :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일단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도 높음

▲역학적 특성 △전파방법 :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물어서 흡혈할때에 감염됨. 바이러스가 돼지 체내에서 잘 번식함. 사람간 전파는 없음

△잠복기간 : 감염모기에 물린 후 4∼14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남

△주요 발생 연령층 : 3∼15세의 어린이(예방접종이 시작된후 3세 이하의 발생은 거의 없음)

▲임상적 특징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이 지나감

△일부에서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만 나타남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
· 초 기 :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 아급성기 :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
· 회 복 기 :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 발현

▲치명률 : 뇌염 발생시 5∼70%의 높은 사망률을 보임(후유증 발현율 : 20∼30%)

▲치 료 : 일본뇌염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음. 뇌부종, 경련, 고열, 호흡부전에 대한 대증요법이 요망됨

예방요령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내 환경 조성,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 기인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
▲ 15세 미만 어린이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장 접종시기에 필히 맞아야 함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