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은 주한 영국문화원, 한국방송공사(KBS)와 공동으로 8월6, 7일 양일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개최한다.

영국자연사박물관의 모니카 그레이디 박사가 “시공여행(Voyage in Space and Time)”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과학강연은 「사이언스 코리아」운동의 일환으로 청소년 과학탐구반(YSC) 소속 교사와 학생 등을 특별 초청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이 후원하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협찬한다.

「8월의 크리스마스과학강연」은 178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국내에 도입하여 학생들의 여름방학기간 중에 개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방송용으로 기획된 극장식 강연이다.

200:1의 경쟁을 뚫고 강연자로 선발된 영국자연사 박물관의 암석학/유성학 분과장인 모니카 그레이디 박사(Dr. Monica Grady)가 “시공여행”이란 제목으로 우주 영상 시연, 방청객이 참여하는 각종 과학 실험과 게임 등을 통해 은하계, 태양계의 생성과정과 외계 생물체의 존재가능성 등 우주의 신비를 쉽고 재미있게 강연한다.

이번 행사는 우주와 천문학을 내용으로 하루 2회씩 이틀 동안 총4회 시리즈로 진행되며 제1강 “야 출발이다(Blast off)”에서는 빅뱅에서부터 은하, 행성과 생명체가 생겨나는 과정을 보여주고, 제2강 “행성순찰(Planet Patrol)”에서는 명왕성부터 화성까지의 태양계의 행성들을 차례로 설명해 준다.

제3강 “충돌항로(Collision Course)”에서는 운석이란 무엇이며 운석과 지구의 충돌 가능성과 그 결과 등에 대해, 제4강 “거기 누구 없소?(Anyone Out There?)”에서는 생명의 생존 조건과 우주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 인간의 우주를 알고자 하는 노력 등을 소개한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 중에 열리는 “8월의 크리스마스과학 강연”은 해외 우수 과학프로그램의 국내 정착화의 대표적 성공 사례이며 국내 과학강연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본보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유명 과학자가 직접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특히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모델이 될 수 있는 과학자의 상과 미래 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사이언스코리아운동」의 일환으로 청소년과학탐구반(YSC) 소속 교사와 학생 회원, 사이언스 앰배서더를 특별 초청해서 과학에 소질과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해외 우수 과학 프로그램을 직접 보고 배우고, 과학자에게는 재미있고 전달력 높은 과학강연 기법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방송공사(KBS)를 통해 여름방학특집으로 8월 중에 방송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는 무료이고 행사홈페이지(http://summer.scienceall.com)에서 사전 접수,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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